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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리뷰

[여행 리뷰] 2박 3일 혼자 경주여행 갔다온 후기 <1일차>

 <1일차>

 

새벽부터 ktx를 타고 도착한 신경주역. 경주에 처음 와봐서 (그것도 혼자서) 되게 설레고 즐거웠다. 

신경주역 바로 앞에 게스트하우스까지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 있었다. 버스를 타고 30분 넘게 간 후 

내가 2박 3일간 머물게 된 게하에 도착했다!

 

<앨리게스트하우스> 

침대 2개를 혼자 쓸수 있는 1인실을 신청했다. 덕분에 침대 한 개에는 짐을 풀어놓고 편하게 쓸 수 있었다. 

거기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샤워용품(샴푸, 바디샴푸) 넉넉하게 있는 점이 너무 좋았다. 

나처럼 홀로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많았던 앨리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셨다는.

 

<동궁과월지>

원래 안압지였던 것 같은데 동궁과월지로 이름이 바뀌었나보다.

숙소에 짐풀고 십분정도 버스를 탄 후 도착한 곳. 아침이라서 사람이 정~~말 없었다. 덕분에 마음 편하게 천천히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었다. 

동궁과 월지는 밤에 봐야 멋지다는데 일단 낮에도 오고 싶어서 왔다. 

신기하게 내가 구경 다 하고 떠나려는데 마침, 고등학교 수학여행 팀이 도착해서 떠들썩해졌다.

좀 더 일찍 도착한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첨성대>

정말 다양한 꽃이 활~짝 피어서 아름다웠던 첨성대 앞.

첨성대 자체는 사실 생각보다 조그매서 큰 감상은 없었지만 풍경이 예뻐서 많이 찍었다. 

사람들은 거의 이 쪽에 다 몰려있었다. 그래서 약간 정신 사나웠음...

 

첨성대 구경 다하고 바로 밥먹으로 황리단길로 향했다. 

 

<백년손님>

황리단길 음식점은 어딜가나 사람이 겁~나 많았다. 웨이팅도 길어서 지쳐가던 찰나, 

눈에 들어온 백년손님. 

마침 밥이 너무 먹고싶어서 들어갔는데 반찬 가짓수도 많고 생각보다 괜찮았다. 

 

<1894사랑채>

황리단길의 한옥카페. 

혼자 고즈넉하게 오후를 보낼 수 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숙소까지 걸어가던 길에 보이던 고분들.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하게 크다. 

 

 

다시 앨리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로비는 세련되게 꾸며져있어서 마치 카페같았다.

 

 

이곳에선 아침 조식을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사장님께서 여행객들을 위해 여행할때 참고하기 좋은 정보들을 적어 놓으신 칠판.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1일차 저녁은 낮에 중앙시장에서 사온 대남통닭으로 마무리. 게스트 하우스 특성상 방안에서 취식금지라서 

1층 로비에서 먹었다. 

생닭을 직접 반죽해서 튀겨주시는 곳인데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양이 대박 많았다. 

나는 두마리를 사왔는데 (양념, 후라이드) 너무 많이 남아서 집까지 가져갔다. 

딱 새콤달콤한 옛날통닭먹는 느낌이었다.